사진 이야기


  Kwon
 어머니를 찾아 뵙고


설에 가지 못한 길을 나섰다.
명절이면 수많은 인파로 오고 가기가 쉽지 않은 시립묘지.

차가운 아침 공기를 잰걸음으로 가르며
어머니가 계신 산꼭대기로 올랐다.

어느덧 20여년, 추억 속에 사는 게 사람이라지만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 건 무엇 때문일까.

어머니께 절을 올릴 때마다 빌어보는 내 바람은 조금씩 바뀌지만
어머니는 분명 예전과 다름없이
당신보다, 나를 위한 기원을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되뇌고 계실 것이다.

그러기에, 조금씩이라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것이 나의 꿈이자, 어머니의 꿈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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