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Kwon
 발전과 진보



친구가 생일 선물로 받은 거대한(?) 다이어리.

그 옆에 둔 내 아이패드가 작게만 느껴진다.






몇 년 전만 해도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입하는 게 소소한 일상 중 하나였다.

개인적으로도 뭔가를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를, 이런 저런 계획을 적어 놓기를 좋아해서

손에 들고 다니는 다이어리는, 단지 가지고 다닌다는 그 행위만으로 작은 뿌듯함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지금, 2011년.

이제 지하철에서 다이어리에 뭔가를 적고 있는 사람을 보는 게 더 힘든 일이 됐다.

사람들은 손에 손에 여러 종류의 스마트 기기들을 들고 다닌다.

아이팟터치, 아이폰, 갤럭시 탭, 아이패드..

다이어리 기능 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그들 덕에

볼펜으로 직접 써내려가는 따뜻함을 제외하면

앞으로도 다이어리가 원래의 영광을 되찾기는 힘들어 보인다.






발전과 진보,

시간이 간다는 걸, 세월이 흐른다는 걸 극명하게 느끼게 해주는 증거 중 하나.

다시 10년이 지났을 때 또 어떤 것들이 우리를 변화시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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