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Kwon
 랭고의 부엉이들


극장에 갔다. 평소와 같은 상암 CGV.
돌잔치가 끝난 뒤 시간이 어정쩡했기 때문이었다.
원래 보고 싶은 영화들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오늘 날짜 이후 개봉작들이었다.

영화를 예매하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영화관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귀여운 인형 캐릭터들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얼마 후 개봉할 영화 ‘랭고’에 등장하는 ‘부엉이 캐릭터’들이었다.

분명히 그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지만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사진기를 들이대자 부엉이 캐릭터들은 나를 보면서 귀여운 포즈를 마구 취해 주었다.
나는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만일 내가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인형 옷을 입는다면,
세상을 향해서 어떤 행동을 취할까?

어쩌면 이미
우리 모두 자신만의 인형 옷을 입고 행동하고 있는 지도 모르지만.
누구나 진짜 자신만의 자유를 꿈꾸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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